<보도자료>
-2013 ‘올해의 법조인상’에 박인환 대일항쟁기 피해조사 지원위원회 위원장 -MBC 임소정 기자,한겨레 ‘전두환 은닉재산 취재팀’은 ‘2013 올해의 법조언론상’ 공동수상
사단법인 법조언론인클럽(회장 정동식)은 ‘2013 올해의 법조인상’ 수상자로 박인환(61) 대일항쟁기 피해조사 지원위원회 위원장을 선정했다. 박 위원장은 2012년 1월부터 이 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일제 강점기 때 강제동원된 한국민들과 그 후손들을 위한 피해조사,관련 자료 분석 및 증거를 수집하여 피해자들에게 보상 차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해외에 산재한 피해자 유해를 봉안하는 일을 주도해왔다. 그동안 위원회에서 지급한 위로금은 5500억원에 이른다. 이는 법률가로서 대한민국의 역사바로세우기와 역사와의 화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위원장은 1984년 사법시험 26회에 합격한 뒤 인천,서울지검 등에서 근무하다 95년 변호사로 전직했으며 국선변호 활동에 전력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있으며 국가청렴위원회 보상심의위원,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위원,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3 올해의 법조언론상’엔 MBC 시사매거진 2580 임소정 기자와 한겨례 사회부 ‘전두환 은닉재산 특별취재팀’의 고나무,김경욱,송경화,김선식 기자가 선정됐다.
MBC 임 기자는 2002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이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받아 형집행 정지를 받은 사실을 특종 보도했다. 이 보도로 검찰은 수사에 나서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했다. 법무부는 형집행 정지의 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했으며,국회에서는 관련법 개정을 검토 중이다.
한겨례 특별취재팀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재산을 파헤쳐 전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 추징금을 전액 완납토록 하는 등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한겨레는 이번 취재과정에서 크라우드 소싱 등 기존의 기획보도와는 차별화된 방법을 사용했다.
시상식은 21일(화요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관훈동 신영기금회관에서 열린다. |